[롤챔스] ROX의 창, 진에어 방패 꿰뚫고 파죽의 8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19 22: 37

날카롭고 매서웠다. ROX 타이거즈의 창이 진에어의 방패를 꿰뚫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ROX는 스베누를 상대로 1라운드 전승을 노리게 됐다.
ROX는 19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스멥' 송경호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ROX는 1라운드 8연승을 내달리면서 변함없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창으로 비교되는 ROX와 방패의 진에어의 대결은 공격과 수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었다. 진에어의 방패에 ROX의 창이 막히는 듯 했지만 결론은 ROX의 창이 뚫지 못하는 건 없었다.

빠르게 상대를 무너뜨리는 ROX의 공세에 진에어가 초반 흔들렸지만 진에어가 운영으로 ROX의 움직임을 봉쇄하면서 팽팽한 양상이 흘러갔다. 진에어가 드래곤 사냥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ROX는 진에어의 흐름을 '피넛' 윤왕호와 '쿠로' 이서행이 2인 바론으로 진에어의 조직력을 무너뜨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더 박진감이 넘쳤다. ROX가 빠르게 탑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트레이스' 여창동이 이득을 보면서 진에어가 경기를 유리하게 풀었다. 하지만 ROX의 공격성이 기어코 역전을 만들어냈다.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가 기막히게 궁극기를 날린 상태에서 '스멥' 송경호를 중심으로 잘 달려든 ROX가 진에어의 수비를 돌파하면서 결국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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