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시애틀, 백업 1루 경쟁 흥미로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20 05: 45

린드와 짝 맞출 SEA 우타 1루수는?
몬테로 약점 뚜렷, 이대호도 후보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업 1루수 경쟁이 흥미롭다. 이대호도 그 경쟁에 뛰어들었다. 

'MLB.com'은 시애틀 매리너스 홈페이지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백업 1루수 경쟁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했다. 팬이 질문하고, 담당 기자가 답하는 일문일답 형식에서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이 백업 1루수일 정도로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시애틀이 계속 1루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있다. 헤수스 몬테로를 점검하지 않는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가장 먼저 주어졌다. 이에 그렉 존스 기자는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백업 자리를 두고 건강한 경쟁이 이뤄지길 원한다. 시애틀은 (주전 1루수) 아담 린드를 보완할 좋은 우타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존스 기자는 '몬테로가 캠프 경쟁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있다. 그러나 몬테로에게는 수비에 물음표가 있다. 지난해 트리플A 타코마에서의 특급 성적을 내기 위해선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도 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만 27세의 몬테로는 땅볼 처리가 불안한 1루 수비력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만 올라오면 트리플A에 비해 타격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구단 입장에서 볼 때 확실하게 계산이 서는 게 아니라 불완전한 전력이다. 
존스 기자는 '그래서 디포토 단장은 베테랑 가비 산체스, 에드 루카스뿐만 아니라 한국인 거포 이대호까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며 '분명한 답이 없기 때문에 스프링 트레이닝 내내 아주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고 치열한 경쟁을 전망했다. 
지난 17일 시애틀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인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 도착한 이대호는 본격적으로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공식적인 훈련 시작일은 26일이며 시범경기는 내달 2일부터 열린다. 시범경기 시작 전 취업 비자 발급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경쟁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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