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토크] 매시니, “오승환, 마무리로 투입할 수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2.20 05: 5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매시니(46) 감독이 오승환의 마무리투수 기용 가능성을 전했다.
매시니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 트레이닝 2일차에 오승환에 대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했다. 
매시니 감독에게 오승환의 첫 인상을 묻자 “준비를 굉장히 잘 해서 이곳에 합류했다. 캠프 시작부터 바로 투구에 들어가도 충분한 몸이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승환은 지난해 연말부터 개인 트레이닝에 집중, 언제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컨디션으로 세인트루이스 구단에 합류했다. 

이어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두고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다. 마무리투수로도 투입해 경기를 끝내줄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상황에 따라 오승환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계획임을 전했다,
덧붙여 매시니 감독은 “아직 오승환이 실제로 던지는 모습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비디오를 통해 본 바로는 구위가 굉장히 좋다. 우리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면서 “ 오승환으로 인해 우리 불펜진이 더 좋아졌다. 경기 후반 더 강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발투수들이 6이닝 정도만 책임져주면 후반에 자신 있는 야구를 할 것이라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다가오는 2016시즌 오승환을 포함해 트레버 로젠탈, 조던 월든, 케빈 지그리스트, 조나선 브록스턴을 불펜 필승조로 보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플로리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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