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亞 스켈레톤 최초 세계선수권 은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0 07: 31

윤성빈(23, 한국체대)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스켈레톤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서 메달을 땄다.
윤성빈은 18∼19일(이하 현지시간) 이틀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서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의 기록으로 34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스켈레톤이 그동안 이 대회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윤성빈의 8위였다.

윤성빈은 18일 열린 1∼2차 시기서 합계 1분45초19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3차 시기서 트레티아코프와 격차가 0.07초로 벌어졌지만 4차 시기서 만회하며 트레티아코프와 공동 은메달을 따는 영광을 안았다. 두쿠르스(3분28초84)가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함께 출전한 이한신은 3차 시기까지 21위에 그쳐 중간순위 20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4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두쿠르스에 이어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한 윤성빈은 오는 27일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8차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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