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마이클 도슨(33, 헐 시티)이 자신이 몸 담았던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1위 레스터 시티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하며 정상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960-1961시즌 이후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날 등 강호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4위권 경쟁을 해야 했다.

하지만 도슨은 19일 영국 토크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토트넘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이 하는 축구는 믿을 수 없다. 선수들과 그들이 하는 플레이를 보면 자신들에게 맞는 축구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을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으로 바꿔놓았다.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공수에서 모두 안정감 있는 전력을 뽐내고 있다.
도슨은 "사람들은 리그 우승을 논하면서 토트넘 선수들이 우승 경험이 없다고 말한다"면서도 "두려움 없이 경기를 펼치는 그들은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토트넘의 캡틴으로 뒷마당을 든든히 지켰던 도슨은 지난 2005년부터 8년 반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300경기 이상 출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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