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발디리스, “개막 맞춰 열심히 준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2.20 17: 39

첫 실전에 나선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34)가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발디리스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했다. 발디리스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경기에는 나서지 않고 훈련에 임했으며 이날 경기가 첫 출전이었다. 지금까지는 청백전에서 대수비로 한 차례 나선 적이 실전의 전부였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며 명성을 확인했다. 아직 첫 경기라 타격감이 완전치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평가는 유보될 필요가 있다.

발디리스는 경기 후 “작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피칭을 상대했다”라고 설명하면서 “보완해 나가면서 개막에 맞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발디리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나바로와 박석민의 이탈로 헐거워진 타선에서 중심타자 임무를 해주길 바라고 있다. 3번 혹은 5번 타순에 넣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발디리스가 남은 연습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삼성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ullboy@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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