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레전드 매치] '최강의 레전드는 천재'...이윤열, 홍진호 꺾고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20 20: 12

최강의 레전드는 '천재' 이윤열이었다. 이윤열이 레전드 매치서 기욤 패트리와 홍진호를 따돌리면서 최강의 레전드로 이름을 남겼다.
이윤열이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가 레전드 매치' 홍진호와 결승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몰아치기와 두뇌 플레이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두 선수는 마지막 3세트 두뇌싸움서 홍진호가 이윤열의 벌처 견제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첫 출발은 홍진호가 가벼웠다. 홍진호는 빠르게 저글링을 생산한 다음 이윤열의 본진을 세차게 두들겼다. 저글링으로 이득을 최대한 본 그는 럴커와 저글링으로 압박하면서 마지막 결정타로 울트라리스크까지 띄우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이윤열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윤열은 투 스타포트 전략으로 홍진호가 준비한 뮤탈리스크를 무참히 학살했다. 홍진호의 뮤탈리스크는 클로킹 레이스와 마린에 공중에서 산산조각 나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가볍게 2세트를 가져간 이윤열은 3세트 '기요틴'에서는 전진 팩토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윤열은 벌처로 홍진호의 진영을 두들기면서 일꾼을 솎아내면서 2-1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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