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이민호의 르블랑이 빛이 났다. 날카로운 스킬 호응으로 선취점을 따낸 이민호는 연이은 솔로 킬로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이 20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스베누와 경기서 글로벌 골드 2만여 격차를 벌리는 압승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4분 경, ‘크라운’ 이민호 르블랑이 날카로운 갱킹 호응으로 ‘앰비션’ 강찬용과 함께 ‘사신’ 오승주의 아리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르블랑은 아리를 솔로 킬 내며 미드에서 완벽히 우위를 점했다. ‘플로리스’ 성연준의 녹턴이 미드에 궁극기까지 지원해주며 아리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풀어주려고 했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탑과 정글, 미드 라이너가 모인 3대 3 전투에서도 삼성이 스베누의 녹턴과 르블랑을 잡아내며 이득을 취했다. 벌써 5000골 이상 격차가 벌어지며 삼성이 기세를 완전히 가져왔다.
21분, 타워에서 4개 차이, 킬 스코어 5-1로 우위를 점한 삼성은 CS 격차에서도 미드에서만 70여여 개가 벌어지며 글로벌 골드는 1만 골드까지 차이를 냈다.
삼성은 미드 2차 타워로 몰려가 거세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스베누는 결국 공격을 택했다. 삼성에게는 다이브 형태의 한타였지만 몸집 차이가 워낙 심했던 터라 ‘큐베’ 이성진의 리산드라만 내주고 삼성이 한타를 대승했다. 이민호는 아리를 또 솔킬 내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삼성은 바론을 시도했고, 막으러 온 스베누를 모조리 제압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그대로 스베누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