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합류’ 조이스, “실패 거울 삼아 생존할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2.21 05: 50

외야수 맷 조이스(32)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조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구단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 파이어리츠 시티에 합류했다. 조이스는 피츠버그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캠프를 치르게 된다. 조이스는 피츠버그에서 백업 외야수 역할을 노리고 있다. 
조이스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예전에 올스타에 뽑히고 나서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나는 실패를 통해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실패를 거울삼아 생존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이스는 2011시즌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조이스가 합류한 것을 두고 “우리는 외야에 이미 세 명의 좋은 선수를 갖고 있다. 하지만 조이스는 벤치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네 번째 외야수지만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여러 명의 선수들이 함께 하는 야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허들 감독은  “조이스가 1루수로 누가 뛰는지 직접 묻기도 했다. 내가 “네가 1루수로 뛰어도 된다”고 농담을 전했다”며 “우리 팀에는 조이스 외에도 멀티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들 모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조이스의 합류로 피츠버그는 크리스 스튜어트, 션 로드리게스까지 백업 야수만 세 명을 두게 됐다. 물론 조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만큼, 시즌에 앞서 조이스를 방출할 수도 있다.
조이스는 2008시즌 빅리그에 진입, 통산 818경기에 나서 93홈런 29도루 334타점 326득점 OPS 0.761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93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7푼4리 OPS 0.564로 부진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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