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마에다, 관심 속 첫 훈련...류현진과 대화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21 06: 21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와 계약한 일본 출신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가 21일(한국시간)메이저리그 성공을 향한 첫 발을 디뎠다. 마에다는 이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시작된 다저스 투포수 캠프에 참가했다.
마에다는 류현진 등과 함께 같은 조에 포함되어 스트레칭, 러닝, 캐치 볼, 수비 훈련 등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베터런 투수임에도 스트레칭은 물론 외야를 왕복하는 러닝에서도 가장 열성적인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류현진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동행하는 통역을 통해 주변 동료들과 의사소통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전 선수단 미팅에 앞서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 마에다는 준비 돼 있던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보면서 “좀 큰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훈련 후 마에다는 “전체적으로 좋았다”면서 “일본에 있을 때는 스프링캠프에서 장시간 훈련을 해야 하는데 비해 메이저리그는 시간이 짧은 것 같다. 이런 면도 좋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마에다는 훈련 후 다저스 중계전용 방송인 SportsNet LA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고 이날 마에다를 취재하기 위해 약 50 여명의 일본 보도진이 캠프를 찾기도 했다.
마에다는 오프시즌 동안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8년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봉은 적은 반면 인센티브가 매년 1,0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이어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다저스가 FA 계약을 통해 영입한 스캇 카즈미어와 함께 잭 그레인키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기대를 안고 있다. /nangapa@osen.co.kr
[사진]동료들과 함께 훈련 중인 마에다(우에서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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