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운드의 마당쇠 송창식이 실전 등판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송창식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내준 끝에 3실점했다.
1회부터 다소 고전했다. 선두 조동화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시작됐다. 유서준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재원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한 것에 이어 정의윤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최승준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선취점을 내줬다.

다만 최승준의 안타 때 수비진이 3루로 뛰던 정의윤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의 불씨를 껐다.
2회에도 연속 3안타를 맞고 다시 실점했다. 1사 후 조동화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맞았고 도루를 허용하며 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유서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장민석이 호송구로 조동화를 홈에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면하는 듯 했지만 다시 이재원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맞고 이날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송창식은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히고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2사 후 김민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다만 조성모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더 이상 실점하지는 않았다.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