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화 외야에 새 바람을 일으킬 기대주 중 하나인 장민석이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장민석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2회에는 호수비를 펼치는 등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상황은 0-2로 뒤진 2회 1사 2루 상황이었다. 유서준이 중전안타를 친 상황에서 조동화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뛰었다. 장민석은 지체 없이 공을 홈으로 던져 발 빠른 주자 조동화를 잡아냈다. 그러나 송구 후 다음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장민석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나왔다. 한화 관계자는 "종아리 부위가 일시적으로 올라온 상태라 일단 아이싱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면서 "내일 상황을 보고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