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넘긴 장원준, 오릭스전 2이닝 1K 무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21 13: 40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오릭스 버팔로스 타선을 상대로 선전했다.
장원준은 21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첫 이닝에 다소 불운하게 맞이했던 위기를 넘긴 뒤에는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말엔 불운 속에 위기가 왔지만 무실점했다. 선두 슌타의 타구는 2루수 방면 직선타가 될 수도 있었으나 오재원의 글러브를 맞고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장원준은 후속 오다 유야를 상대로 3구째에 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어 루킹 삼진을 잡았지만 슌타의 도루와 니시노 마사히로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상황은 1, 2루가 됐다.

4번 브라이언 보구세빅의 중견수 플라이에 슌타는 3루까지 갔고, 니시노의 도루와 T-오카다의 몸에 맞는 볼에 장원준은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6번 오오시로 코우지의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땅볼 처리해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말은 순조로웠다. 선두 하라 타쿠야를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장원준은 이토 히카루와 스즈키 교헤이를 각각 3루 땅볼과 포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2이닝 동안 26구를 던진 장원준은 3회말 마이클 보우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nick@osen.co.kr
[사진] 미야자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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