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박민호 칭찬, 타선 괜찮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2.21 16: 10

오키나와 리그 첫 승리를 거둔 김용희 SK 감독이 박민호와 타선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SK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초중반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오키나와 리그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졌던 SK는 이날 모처럼 투타 밸런스가 맞으며 첫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5선발 후보로 이날 또 한 번 테스트에 나선 문광은에 대해서는 “전보다는 좋아졌다”라면서도 “마음에 드는 투구 내용은 아니었다”라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하지만 4회와 5회를 깔끔하게 정리한 박민호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박민호는 훨씬 좋아졌다. 저 정도면 중간 혹은 5선발에서 경쟁할 수도 있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오키나와 리그 들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타격에 대해서는 “타격은 계속해서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작년에는 연습경기부터 좋지 않은 감이 이어졌는데 올해는 타격 페이스가 괜찮다. 유지를 잘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홈런을 친 김동엽에 대해서는 “힘은 분명히 뛰어나다. 하지만 타석 경험은 좀 더 필요하다”라면서 “분명 좋은 자원이다. 노력해서 스스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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