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광 대타 결승포' 넥센, 요코하마에 4-3 역전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2.21 16: 59

넥센 히어로즈가 9회 극적인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 1사 2,3루에서 나온 대타 강지광의 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1회 요코하마가 뽑았다. 1회 2사 후 로페즈가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요코하마는 4회 1사 2루에서 로마크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넥센은 6회 2사 후 고종욱의 우월 2루타와 이택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요코하마가 8회 2사 후 야마시타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다카죠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앞세워 다시 1점을 달아났다.
패전의 분위기가 짙던 넥센은 9회초 한 번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박정음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유재신의 땅볼로 1사 2,3루가 된 뒤 대타 강지광이 좌월 스리런을 때려내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 선발 양훈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조상우(2이닝 1실점), 오재영(1이닝 무실점), 김대우(1이닝 무실점), 김택형(1이닝 무실점), 이보근(1이닝 1실점), 김세현(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서는 5안타 빈공에 그쳤으나 홈런 한 방이 빛을 발했다. 강지광은 9회 대타 홈런으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요코하마는 산발 12안타로 득점에 실패하며 9회에 무릎꿇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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