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23) 완승을 거뒀다. 15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세웠던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4득점, 오레올이 13득점, 신영석이 12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블로킹(10-3)에서 한국전력을 크게 앞섰다. 서브(6-4)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얀스토크가 20득점, 전광인이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셧아웃 패배를 면치 못했다.

1세트 3-3에서 최민호의 블로킹,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매섭게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한국전력은 계속된 범실로 점수를 헌납했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13-5까지 크게 앞섰다. 여기에 오레올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2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의 분위기였다. 오레올과 최민호의 공격 범실이 겹치며 초반 기세를 잡은 한국전력은 9-6으로 앞섰으나 시소게임 끝에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11-11을 만든 현대캐피탈이 상대 공격 범실,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13-11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계속해서 블로킹으로 상대 기를 꺾었고 문성민, 오레올이 강력 스파이크로 2세트를 팀에 가져왔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한국전력은 얀스토크에게 공격을 몰아주며 총력전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오레올, 신영석이 골고루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박주형이 3세트에서 펄펄 날았다. 한국전력은 얀스토크와 서재덕을 앞세워 23-24까지 뒤쫓았다.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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