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 연세대)가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서 개최된 세계체조연맹(FIG)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18.283점(2위), 볼 18.383점(3위), 곤봉 18.250점(4위), 리본 18.133점(3위)을 받아 세 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후프(18.066점), 볼(18.366점) 곤봉(18.366점), 리본(18.166점)을 더한 총점 72.964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은메달, 후프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4개의 메달로 수상,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개인종합에서 네 종목 모두 18점대 최고점을 찍었던 상승세가 계속됐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500, 러시아)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볼에서 손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18.833)과 솔다토바(18.833)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개인종합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던 곤봉에서 아쉬운 18.250이 나왔다. 고득점이었지만 손연재는 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출전한 종목 중 유일하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마지막 리본에서 손연재는 아리나 아베리나(18.500, 러시아), 솔다토바(18.333)에 이어 동메달을 따내 대미를 장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