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맞붙은 갤럭시S7-G5, '듀얼 픽셀' vs '광각 카메라'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22 11: 40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컨벤션센터(CCIB)와 산 호르디 클럽에서 자사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의 언팩(공개) 행사를 열었다.
삼성은 출시 전부터 ‘갤럭시 S7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으로 카메라 기능을 꼽았었고, LG 역시 ‘G3’ 시절부터 카메라의 성능을 강조해 왔다. 과연 양사가 자신감 있게 선보인 카메라는 각각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을까.
▲ ‘어둠’에 강한 갤럭시 S7, 세계 최초 ‘듀얼 픽셀’ 적용

갤럭시 S7은 세계 최초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은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해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하는 최신 기술이다.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게 오토 포커스를 맞추는 동시에 보다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해 낼 수 있다.
또한, 전면 카메라에는 후면 카메라와 같이 조리개값 F1.7의 밝은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셀피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더불어 화면 자체를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도 탑재해 사용자들은 더욱 화사한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 S7은 최신 아이폰의 ‘라이브 포토’와 유사한 ‘모션 파노라마 샷’도 선보였다. ‘모션 파노라마 샷’은 파노라마 샷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을 함께 기록, 동영상과 같은 생생함을 담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또 다른 기능인 ‘하이퍼 랩스’는 긴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기술로, 촬영 장면의 움직임이 단조로우면 속도를 자동으로 빠르게 하고 복잡할 경우 천천히 조절한다. ‘하이퍼 랩스’ 덕분에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들도 쉽게 타임 랩스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 더 넓고 광활하게...G5의 ‘135도’ 광각 카메라
LG전자는 ‘G5’의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약 1.7배 넓은 촬영 환경을 제공하는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다. 광각 렌즈는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 환경 등의 풍경 촬영에 탁월해 일명 ‘풍경 렌즈’라고도 불린다.
또한, 전작 ‘G4’에 처음 적용해 호평을 받았던 수동 모드인 ‘카메라 전문가 모드’도 계승했으며 ‘줌인앤아웃(Zoom in&out)’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 ‘오토 셀피(Auto Selfie)’ 기능을 추가했다.
'줌인앤아웃'은 줌아웃 시 78도의 일반 카메라 화각을 넘어서면 광각카메라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이다. 덕분에 사용자는 일반각과 광각을 구분할 필요 없이 줌인, 줌아웃 만으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두 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팝아웃 픽처'를 활용하면,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각으로 찍은 장면이 마치 액자 안에 있는 듯 한 색다른 사진도 탄새한다.
'오토 셀피(Auto Selfie)'는 셀피 촬영 시 사용자가 별도의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후 화면의 움직임이 없으면 1초 뒤 자동으로 촬영된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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