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의 전환"...외신, LG G5 '모듈 방식' 잇단 호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2.22 14: 52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가진 'LG G5 Day'를 통해 공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5가 공개되자, 외신들이 잇단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이날 선보인 LG G5는 착탈식 배터리와 풀 메탈로 처리된 외관으로 물론 모듈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굳이 표현하자면 '변신·합체로봇'이었다. 스마트폰인 G5를 허브로 두고 '프렌즈'라 불리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모듈 방식으로 결합해 새로운 퍼포먼스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IT 전문 '더 버지(The Verge)'는 "'G5'는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급진적인 재발명(LG’s G5 is a radical reinvention of the flagship Android smartphone)”이라고 평가하며, “G5는 LG의 큰 도약에 방점을 찍었으며, 향후 안드로이드 경쟁에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

'폰 아레나(Phone Arena)' 또한 "LG가 스스로 쇄신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LG has found a way to innovate and set itself apart from most of it! s rivals)"면서 "패러다임의 전환(a paradigm shift)"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했다. 
외신들은 G5가 이날 선보인 세계최초 디바이스 결합 '모듈 방식'에 대해 참신하고 기발한 발상이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에 '포춘(Fortune)'은 '모듈 방식'에 대해 "독특한 접근"이라며,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모듈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는 착탈식 배터리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 확장성의 강점까지 제공하는 영리한 아이디어"라며, "LG는 이 스마트폰으로 큰 성공을 거둘 만하다.(LG deserves a lot of success with this phone)"고 전망했다.
'기즈모도(Gizmodo)'는 "LG는 메탈을 적용하는 것이 하드웨어 유용성을 희생하거나 스마트폰에 유효기간을 두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외신들은 G5와 함께 공개된 'LG 프렌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는 G5의 별매 제품인 총 8개의 '프렌즈'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프렌즈는 확장 모듈로, G5에 탑재해 해당 기능을 좀더 부각시키고 있다. 
LG 캠 플러스'는 카메라 그립 모듈이다. 아날로그 손맛을 제공해 G5에 장착, DSLR 카메라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최상위 수준의 오디로를 제공한다. 또 'LG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 가상현실(VR)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쓴듯 안쓴듯 118g 정도의 무게이며 960x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 360 캠'은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다.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짧게 누르면 사진촬영,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앞뒤로 각각 1,300만 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고 3개의 마이크를 내장,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4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있다.
'LG 롤링봇'은 집안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카메라다. 보안 및 방범,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적외선 리모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도 있다. 
'LG 톤 플러스'는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카돈'과 기술제휴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H3 by B&O PLAY'는 'LG 하이파이 플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충실히 경험할 수 있는 이어폰이다.  
'LG 스마트 콘트롤러'는 세계적인 드론 업체 '패럿(Parrot)'과 협력,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드론 컨트롤러다. 
'매셔블(Mashable)'은 "모듈 방식이 가장 큰 뉴스"라며, "LG가 G5와 '프렌즈'로 정말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평가했다. 'BGR'은 "G5의 모듈 방식은 참신한 특징"이라며, "2016년에 만날 그 어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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