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박령우 "승리 요인, 상대 일꾼 몰살"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22 21: 24

 “생각보다 땅굴을 잘 막아서 당황했지만, 계속 뚫다 보면 이길 것 같았다. 일꾼을 많이 잡은 게 승리 요인이었다.”
박령우가 2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MVP와 1라운드 경기 마지막 세트에서 MVP의 플레잉 코치 안상원을 제압하고 팀의 연승에 도장을 찍었다.
마무리 승리를 거둔 박령우는 “지난 경기에서도 4세트에서 토스전을 했는데 졌었다”며 “이번에는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땅굴 전략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묻자 박령우는 “이것 저것 활용해보다가 안상원 상대로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다”며 “우주 관문을 늦게 올리면 땅굴을 막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막혀서 당황하긴 했지만, 계속 뚫다 보면 이길 것 같아 밀고 나갔다”고 답했다. 이어 “일꾼을 많이 잡은 게 승리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팀 성적에 대해서는 “작년에도 한 라운드 전승을 기록해봤기 때문에 4연승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박령우는 “지난 시즌 프로 리그에서 12승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7~8할 정도의 승률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령우는 “개인 리그 4강이 코 앞인데 정말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니까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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