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피칭 류현진, "빨리 변화구 던지고 싶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23 05: 53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23일(이하 한국시간)LA 다저스 류현진이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이 시작된 두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수행했다.
아직은 정식으로 선수단과 함께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날 류현진은 불펜에서 30개의 볼을 던지면서 또 한차례 진전을 이뤘다. 이날은 트레이너가 아닌 불펜 포수 스티브 칠라디가 볼을 받아줬고 구위나 제구 모두 만족스런 모습이었다.
류현진을 불펜 피칭을 마친 후 “아무런 문제가 없이 피칭을 수행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빠른 시간내에 변화구를 던져야 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19일 피칭에 비해 어땠나
▲그때보다 5개 더 던졌는데 제구까지 전체적으로 좋았다.
-그 동안 훈련 과정에서 수술부위에 불편함을 느낀다던지 하는 점은 없었나
▲그런 것은 없었다. 지난 번(불펜 피칭 후)에도 괜찮았고 오늘도 불펜에서 던졌다. 내일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언제 준비 될 수 있는가
▲계속 투구수를 늘려가기는 하겠지만 지금 말을 하기는 어렵다. 상황에 맞게 스케줄에 맞춰 준비해 나갈 것이다.
-몸상태 점검 외에 다른 목적은 없었나
▲다른 것은 없었다. 모두 직구만 던졌다. 앞으로 중요한 것이 변화구를 던져야 하는 것이다. 빠른 시간내에 변화구를 던져야 할 것이다.
-오늘 던지고 난 기분은
▲던질 때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수술받은 입장에서 아주 기쁜 일이다.
-오랜만에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감회는.
▲크게 의미를 둘 일은 아니지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는 자체만으로 준비가 되어가는 이라고 생각한다.
-피칭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만족하나
▲전혀 문제가 없었다. 생각 보다도 제구가 좋았다.
-구단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하지만 만약 구단이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라고 한다면
▲그렇게 되면 서둘러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금 팀에 선발 투수들도 충분하고 감독님 등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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