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거다. 기대와 설렘이 있다."
김창수(31, 전북 현대)가 4년 만에 한국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FC 도쿄(일본)와 홈경기 출전이 유력한 상황.
지난 2013년 부산 아이파크를 떠나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입단했던 김창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의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적인 팀들의 공략을 위해 측면 공격 가담이 좋은 김창수를 영입했다.

그만큼 김창수를 향한 코칭 스태프와 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김창수 또한 전북에서의 첫 경기에 대해 약간의 긴장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거다. 기대와 설렘이 있다. 전북은 한국에서 최고의 팀이다. 내일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까지 일본 J리그에서 뛴 김창수는 도쿄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있다. 그는 "전형적인 일본팀이다. 그러나 감독이 바뀌어서 자세히는 모른다"면서 "도쿄가 일본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할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강하게 밀어 붙이면 내려 앉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수비적인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김창수도 동의했다. "도쿄가 지난해 중반 주축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우리 팀도 많이 바뀌었다. 결국 우리와 도쿄 모두 얼마나 조직력을 다졌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