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팀이다. 상대할 때마다 느낀다."
하대성(31, FC 도쿄)이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 대한 어려움을 인정했다. 전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하대성으로서는 당연한 인정이었다.
하대성과 전북은 인연이 있다. 2009년 전북에서 뛰며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고, 다음해에는 FC 서울로 이적해 우승의 주역이 돼 전북의 2연패를 막기도 했다. 또한 A대표팀에서 같이 활약한 동료들이 전북에 다수 있어 전북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2014년부터 해외에서 뛰고 있는 하대성은 지난해 전북을 상대 했다. 당시 베이징 궈안 소속이던 하대성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전북과 맞붙었다. 그는 "전북은 어려운 팀이다. 상대할 때마다 느낀다. 최강희 감독님께서 조직적으로 잘 만든 팀이다. 이번 1차전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대성은 전북의 전력 증가를 경계했다. "작년에도 선수들이 좋았다. 그런데 올해는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작년보다 더 탄탄해졌다. 전북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이 매우 좋다. 수비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초 도쿄는 전북과 함께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가 예상됐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국의 장쑤 쑤닝이 엄청난 돈을 투자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첼시에서 뛰던 하미레스, 리버풀에서 원하던 알렉스 테세이라의 합류가 대표적이다.
하대성은 "시즌 초만 하더라도 장쑤와 빈즈엉은 반드시 이겨야 할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장쑤가 선수 영입을 많이 했다. 어느 팀도 쉽게 볼 수 없다"며 "그래도 시즌 초반이다. 조직력을 갖춘 팀이 경기에서 유리할 것이다. 조직력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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