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협회, 기금 사용 논란 의혹 공식 해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2.23 14: 17

대한야구협회가 기금 사용 논란과 관련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대한야구협회는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이사회에서 기금전용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고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 한 것일 뿐 은폐 시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한 "전 집행부로부터 인수인계 과정의 오류로 인해 일부 기금과실금(원금이자)이 경상비로 사용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이 건에 대해서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대한야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관리 지침 위반 여부와 관련해 "문체부로부터 최근 기금관리지침을 받아 그동안 협회가 인식하지 못했던 과실금수입(이자)에 대한 규정을 확인하고 이를 이사회에 보고했으며 차후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사회 및 총회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4년 발생한 검찰수사로 인해 문체부지원금의 중복정산건이 발견되었고 7억원에 이르는 지원금을 반환했다. 이는 2014년 7월 15일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은 사안"이라며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아서 문제가 된 사안은 전 회장 재임 당시 집행한 건"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야구협회는 "향후 이러한 지적에 대하여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다시는 이런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내부 투명성 증진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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