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무관중 경기? 이해되지 않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23 19: 52

세계적 명장 루이스 스콜라리(68) 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이 포항전 무관중 경기 징계에 유감을 표했다. 
최진철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광저우 티안헤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최진철 신임감독이 이끄는 포항의 경기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구나 상대는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다. 
스콜라리는 23일 개최된 공식기자회견서 “시즌 첫 공식경기다. 내일 경기 전략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분석을 하고 미팅을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여유를 부렸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광저우가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기 때문. 광저우는 지난해 ACL 결승 2차전서 유니폼에 대회 후원사 '둥펑닛산'의 로고가 아닌 팀의 모기업 로고를 새기는 등 계약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 스콜라리는 “징계는 선수단, 팬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광저우는 이미 아시아축구연맹에 벌금을 받았다. 그런데 아무 잘 못 없는 팬들과 선수들에게 무관중 징계가 내려진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광저우는 올 시즌에도 아시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스콜라리는 “구단에서 올 시즌 더 많은 투자를 해줬다. 지난 시즌 좋은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지난 시즌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얘기한다. 매 시즌 더 큰 도전이 다가온다. 하지만 우리가 더 발전한다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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