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임도헌 감독, "PO 직행, 유리하다고 생각 안 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2.23 21: 28

임도헌 삼성화재 블루팡스 감독이 승리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1승(12패)째와 함께 승점 3점을 추가. 4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렸다. 한국전력은 2연패와 함께 시즌 20패(14승)째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그로저의 활용, 그리고 토종 선수들의 공격에 힘입어 앞서기 시작했다. 또한 16개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로저가 19점, 지태환이 15점으로 활약했다. 지태환이 블로킹 5개, 류윤식이 4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임도헌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그로저가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국내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긴 것 같다. 윤식이, 귀엽이, 태환이 등이 잘 해줬다. 블로킹도 잘 해줘서 좋은 결과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최귀엽의 활약을 강조했다. 그리고 최귀엽은 9점, 공격성공률 50% 이상으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선 "귀엽이가 서브도 잘 들어갔고, 공격도 50% 이상 들어간 것 같다. 블로킹도 잡아줬다. 귀엽이를 계속 이렇게 써야 한다. 그로저가 안 된다면 결국 반대 편 공격수를 써야 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해선 "우리가 유리할 것도 없는 것 같다. 대한항공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또 모른다.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 1경기라도 지면 플레이오프 직행을 못하니 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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