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전태양 맹활약' KT, 아프리카 3연승 저지하며 단독 2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23 21: 54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승전보는 없었지만 전태양이 하루 2승을 쓸어담은 KT가 아프리카의 3연승을 저지했다. 
KT는 2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전태양이 시작과 마지막을 책임지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3승(1패)째를 올리면서 아프리카와 2위 싸움서 이겼다. 
스타1 시절부터 빠른 손놀림으로 이름을 떨쳤던 전태양의 실력이 진가를 발휘한 경기였다. 재치있게 벙커링 이후 의료선 드롭으로 서성민을 넉다운 시키면서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3세트에 나선 주성욱이 승리했지만 2, 4세트에 나왔던 정지훈과 김대엽이 무너지자 KT 강도경 감독은 주저없이 전태양을 팀의 에이스로 내세웠다. 
강도경 감독의 판단은 정확했다. 초반 한이석의 사신 견제를 무난히 넘긴 전태양은 의료선으로 한이석의 앞마당과 본진을 동시에 타격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태양의 맹공을 간신히 버틴 한이석이 남은 병력을 쥐어짜내 역전을 노렸지만 전태양에게 한이석의 반격은 끝내 막히고 말았다. 
전태양은 좌우를 번갈아 타격하면서 엘리미네이전 끝에 한이석의 궤도사령부를 모두 파괴시키면서 치열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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