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29)와 데얀(35) 콤비를 앞세운 FC서울이 대승을 거뒀다.
FC서울은 23일 오후 태국 부리람 뉴 아이모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아드리아노의 네 골에 힘입어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6-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서울은 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날 아드리아노는 무려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데얀도 복귀골을 신고했다. 교체로 들어간 박주영까지 1도움으로 이석현의 마무리골을 도왔다. 완벽한 경기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다. 약간의 그런 균형 싸움에서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선수들이 희생하고 팀의 결속력을 다졌다. 치열한 조별예선에서 많은 득점 보다 무실점한 것이 크다. 선수들을 활용할 다양한 카드로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한 경기 이겼다고 자만에 빠지지 않겠지만 매 경기 절실함을 갖고 접근하겠다”고 총평했다.
5골을 합작한 ‘아데콤비’에 대해 최 감독은 “전략적으로 (데얀과 아드리아노에게) 상반된 움직임을 요구했다. 상대 배후를 공략하라고 적극 강조했다. 데얀이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하며 무게감을 준다. 아드리아노가 그래서 득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