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일정' 바르셀로나, 아스날 2-0 완승... 메시 '구세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2.24 06: 48

지옥의 일정으로 피곤한 바르셀로나의 구세주는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던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의 MSN 라인을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중원에서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끈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3일마다 경기를 펼치며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바르셀로나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역시 해결사는 메시였다. 후반 중반부터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던 메시는 후반 26분 네이마르-수아레스와 함께 선제골을 합작했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하프라인부터 2대1 패스를 통해 문전으로 돌파하자 마무리를 메시가 해냈다. 네이마르가 문전으로 달려들던 메시에게 공을 연결했고 그는 침착하게 마무리, 후반 26분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섰다.
추가골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메시의 중앙 돌파를 시작으로 네이마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수아레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메시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 2-0으로 완승을 챙기며 마쳤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주전들을 경기에 무조건 내보냈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지였다. 반면 아스날은 지난 FA컵 16강 경기서 주전들을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바르셀로나가 앞섰다. 지옥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한 MSN라인의 득점력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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