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승자조 결승 진출자는?...스타2 스타리그, 25일 승자조 4강 열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24 10: 19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스타2 스타리그 승자조 4강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경기에서는 치열한 저그 동족전이 펼쳐지고, 2경기는 4강 마지막 프로토스의 운명이 걸린 대결이 준비됐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24일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이하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1 승자조 4강 경기가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이며 스포티비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한다.
승자조 결승 대진이 완성될 이날 경기에는 세 명의 저그와 한 명의 프로토스가 출격한다. 먼저 박령우(SK텔레콤)를 비롯해 신희범(CJ 엔투스), 강민수(삼성 갤럭시) 등 3명의 저그 선수들에 더해 4강 내 유일한 프로토스인 김대엽(kt 롤스터)이 승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경기는 신희범과 강민수의 대결로 스타리그 저그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허의 유산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두 선수 모두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동족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지난 승자전 8강에서 한지원을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강민수가 경기력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지만 신희범 또한 스타리그 개막일부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매 경기 무서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승자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2경기에는 4강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프로토스인 김대엽이 저그 박령우를 상대로 승자조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대엽은 이번이 네 번째 결승 진출 도전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 달성과 함께 프로토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박령우 또한 최근 스타리그에서 가시지옥을 활용해 상대방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 양 선수간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스타리그 종료 후에는 공허의 유산의 집정관 모드로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 ‘스타2 모두의 유채꽃‘ 2회가 방송된다. 모두의 유채꽃은 사전에 당첨된 커뮤니티 유저가 게스트와 함께 맞대결을 펼치는 등 집정관 모드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저 참여형 방송으로 2회차에는 은퇴 후 오랜만에 예능 방송에 나서는 정윤종과 스타리그에서 ‘철벽’의 모습을 보였던 김민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yj01@osen.co.kr
[사진]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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