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채태인과 조동찬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던 채태인과 조동찬은 괌 1차 캠프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괌에 머물고 있었던 윤성환과 안지만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이지영도 18일 2차 캠프에 지각 합류했다. 반면 채태인과 조동찬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합류 대신 괌 2군 캠프에 남아 몸을 만들어왔다.
구단 측은 괌 2군 캠프 종료 시점에 맞춰 채태인과 조동찬의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라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부르고 그렇지 않을 경우 한국으로 바로 건너가 시범 경기에 합류할 수 있을지 지켜보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삼성은 채태인과 조동찬의 빠른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야 완전체 전력을 구성할 수 있다. 이들의 합류 시점이 늦어질수록 류중일 감독의 시즌 구상은 더욱 복잡해진다. 채태인과 조동찬이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 경쟁 구도에 다시 한 번 뛰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사진] 채태인-조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