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양현종, 니혼햄전 2이닝 1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2.24 13: 46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28, KIA)이 첫 등판을 마쳤다.
양현종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전체적으로 이닝 초반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노련하게 후속타를 봉쇄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최고 구속은 137km로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임을 내비쳤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은 123km, 체인지업 최고 구속은 124km였다.

1회는 다소 고전했다. 선두 요 다이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때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내준 양현종은 니시카와의 2루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다나카의 2루 땅볼 때 1점을 허용했다. 다만 나카타를 잡고 후속 실점을 막았다.
2회도 첫 타자 레어드, 두 번째 타자 요코모에게 모두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위기에 몰렸다. 다만 마츠모토의 희생번트 시도가 불발로 끝났고 그 사이 2,3루에 서 있던 레어드를 잡아내며 1사 2루가 됐다. 포수 이성우의 판단이 돋보였다. 이어 마츠모토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양현종은 오오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나카시마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dn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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