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올해 국내 버스시장 진출...6월 부산오토쇼 새모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2.24 14: 26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 만(MAN)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주)가 24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 버스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제론 라가드 만트럭버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이날 "버스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를 포함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 고객이 요구하는 높은 품질과 즉각적인 대응 공급하도록 할 것이다. 유로 6 제품도 비유럽 국가 최초로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새 모델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한국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중요하고 흥미로운 시장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렇다"면서 "어제 한국에 도착, 브리핑을 받았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환상적이다. 한국시장이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고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한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라가드 부사장은 "만트럭은 지난해 한국에서 1137대를 판매, 한국 진출 이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시아-퍼시픽 시장에서는 첫 번째, 전체시장에서 16번째"라면서 "한국은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사업 목표 달성도, 성장 잠재력 등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2014년에 이어 2015년까지 2년 연속 최우수 트럭 마켓에 선정됐다. 아시아 지역 중요 허브로써, 잠재력이 아주 크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자를 계속 할 것"이라고 한국 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부임 8개월을 맞이하고 있는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 코리아 사장은 "만트럭코리아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크럭은 지난 2001년 처음 한국에 진출해서 2012년까지 큰 입지를 가지지 못했다. 2009년까지도 판매량 연간 200대 미만이었다"면서 "2014년 수입 상용차 매출량 기준 2위였고 2015년 1137대를 판매해 입지를 더 확고하게 다졌다"고 말했다.
버거 사장은 "한국 본사를 용인시 기흥으로 이전한다. 경기, 충청지역 수용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향후 5년 동안 매출을 빨리 늘려나갈 것이다. 그래서 1위 업계로 거듭날 것이다.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PDI 센터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고객 서비스 센터를 7개로 신규로 오픈한다. 5개 신규 직영 워크숍 포함 2개는 기존을 리노베이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버거 사장은 "오는 6월 2일부터 열리는 2016 부산 모터쇼에 참가할 것이다. 모터쇼는 처음이다. 이를 통해 고객 관계를 긴밀하게 가져가면서 중형 카고 트럭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고 제품을 최고 팀이 판매한다.수입업체 넘버원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제롬 라가드 만트럭버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과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 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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