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투수 임찬규가 2회 난조로 일찍 교체됐다.
임찬규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회 갑자기 흔들리며 대량 실점했다. 임찬규는 1⅔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1회 2사 후 서건창에게 아나를 맞았으나 대니 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팀은 1회말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를 상대로 6득점을 몰아올리며 그를 도왔다.

그러나 임찬규가 2회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뒤 김하성, 박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장영석의 볼넷으로 만루에 몰린 임찬규는 지재옥을 좌익수 희생플라이 처리했다.
임찬규는 박정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등 제구에서 불안함을 보였다. 결국 폭투로 다시 실점했다. 임병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그는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1타점 땅볼로 실점을 늘렸다. 이어 대니 돈에게 우월 스리런을 맞아 6-7 역전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이어 이택근, 김하성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한 뒤 2사 2루에서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