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첫 실전 2안타 2타점 활약
NC, 연습경기 6승2패1무 '호성적'
NC 다이노스가 레귤러 멤버로 가진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FA 이적생 박석민이 2안타 2타점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N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CSU 풀러턴대학 굿윈필드에서 열린 CSU 플러턴대학과 연습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10-1로 승리했다. 핵심 주전들이 출격한 첫 경기에서 완승으로 힘을 보여줬다. 애리조나 1차 캠프 포함 NC의 연습경기 전체 성적은 6승2패1무.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 김종호(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에릭 테임즈(1루수) 박석민(3루수) 조영훈(지명) 이종욱(중견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최고참 이호준을 제외하면 베스트 멤버. NC 유니폼을 입고 첫 출격한 이적생 박석민을 비롯해 테임즈·이종욱·손시헌·김종호가 첫 선발출장했다.
3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4회초 NC가 균형을 깼다. 나성범의 유격수 내야안타에 이어 박석민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조영훈이 1루에 큰 바운드가 되는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 테임즈가 홈으로 들어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NC는 조영훈의 2루 도루와 이종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손시헌의 빗맞은 타구에 상대 투수 깁스 맥스웰이 1루에 악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조영훈이 3루를 지나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는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민우의 우전 안타, 김종호의 중전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테임즈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박석민이 좌익선상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종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NC는 5~6회 주전 대부분을 교체했다. 하지만 7회에도 윤병호의 볼넷과 모창민의 2루타, 조평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냈다. 8회에도 1사 만루에서 윤병호의 3루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에 상대 실책까지 나오며 3점을 더했고, 두 자릿수 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NC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경기에 나선 박석민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도 2안타 1볼넷, 박민우·김종호·이종욱·김태군·모창민·용덕한·윤병호·강민국이 1안타씩 고르게 활약했다. 테임즈는 2타수 무안타에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 하나를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첫 실전 경기를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정수민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구창모가 2이닝 무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박준영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임정호가 1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최금강이 1이닝 1피아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임창민이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