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3이닝 1실점' 두산, 日 챔피언 소뱅에 2-3 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24 15: 53

한일 챔피언전에서 소프트뱅크에 2-3패
선발 유희관, 타선에선 민병헌-양의지 활약
 한일 챔피언이 맞붙은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맞아 선전했지만 석패했다.

두산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21일 오릭스 버팔로스에 7-10으로 졌던 두산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가진 연습경기에서 2연패했다.
초반 흐름은 두산이 가지고 있었다. 2회초 선두 양의지의 우전안타와 오재원, 홍성흔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든 두산은 박건우가 외야 좌측으로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가져왔다. 2회말 에가와 토모아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이 됐으나 양의지가 4회초 선두로 나와 좌측 펜스를 넘겨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이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등판한 노경은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으나 5회말 1사에 에가와와 혼다 유이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폭투와 타쿠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다시 나온 폭투에 2실점하고 말았다.
그 뒤로는 4이닝 동안 양 팀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두산은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야나기타 유키, 나카무라 아키라 등 간판급들이 대거 나선 소프트뱅크 1군을 상대로도 선전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3이닝 동안 탈삼진과 볼넷 없이 2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이후 노경은-허준혁-최병욱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3번 민병헌이 제일 분전했다. 고르게 여러 방향으로 타구를 보낸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균형을 깨는 홈런을 쳤던 양의지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냈다. 9안타를 친 두산은 안타 수에서는 상대에 3개 앞섰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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