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연타석포' LG, 넥센 꺾고 오키나와 2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2.24 16: 01

LG 트윈스가 오키나와 2연승을 달렸다.
LG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정주현의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 활약으로 14-10 승리를 거뒀다. LG는 지난 22일 한화전 14-1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합의 하에 8회로 마무리됐다.
LG는 1회 넥센 선발 코엘로를 공략했다. 정주현이 중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용의가 중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투수 폭투 후 1사 3루에서 히메네스가 볼넷을 얻었고 1사 1,3루에서 이천웅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투수 견제가 빠지면서 히메네스가 홈을 밟았다.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2루 도루와 정상호의 볼넷으로 다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강승호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1회에만 6득점했다.
넥센도 만만치 않았다.  2회초 이택근의 선두타자 홈런이 터진 후 김하성, 박윤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장영석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지자 지재옥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 박정음이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루를 채웠고 투수 폭투로 박윤이 득점했다.
임병욱이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서건창의 1타점 땅볼이 나왔고 대니 돈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월 스리런으로 7-6 역전을 성공시켰다.
LG는 3회 바로 반격했다. 1사 후 채은성이 우월 솔로포를 날렸고 볼넷 3개로 만루가 채워지자 정주현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양팀이 4회 한 점씩을 나눠가진 뒤 정주현이 5회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이 6회 강지광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LG는 7회 2사 1,2루에서 서상우의 내야안타 타구가 내야수를 맞고 튄 사이 2루주자 장준원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2경기 연속 14득점을 완성했다. 임정우가 8회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임찬규는 1⅔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고 넥센 선발 코엘로는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을 기록, 각각 올 시즌을 위한 과제를 얻었다. 이날 양팀은 각각 3홈런 씩을 날렸는데 정주현은 연타석 홈런을, 강지광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각각 신고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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