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WC보다 힘들 거라 말하지만 좋은 결과 가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4 16: 03

"다들 월드컵보다 힘들 것이라 예상하지만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
윤덕여(55)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지난 4일부터 목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약 3주간의 담금질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25일 결전지인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위해 힘겨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최종예선서 북한,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을 차례로 상대해 2위 이내에 들어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조소현(28, 고베 아이낙)은 24일 오후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축구장서 열린 미디어데이서 "2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올림픽 예선이 월드컵보다 힘들 것이라 다들 예상하지만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분석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조소현은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분위기를 좌우하는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북한과 상대 전적은 한참 밀리지만 꼭 이기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조소현은 첫 상대인 북한전의 경계대상 1호로 골잡이 라은심을 꼽았다. 그는 "라은심은 북한에서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인 걸로 안다"면서 "우리도 라은심이 잘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대비하겠다"라고 대비책을 밝혔다.
조소현은 마지막으로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이고, 1988년 생 친구들도 나이가 있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남자 대표팀이 이미 올림픽 본선에 올라 부담감은 당연히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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