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유희관 호투…노경은도 안정됐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24 16: 28

 한일 챔피언이 맞붙은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맞아 선전했지만 석패했다.
두산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21일 오릭스 버팔로스에 7-10으로 졌던 두산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가진 연습경기에서 2연패했다.
경기 직후 김태형 감독은 “점수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유희관은 본인의 공이 다 나왔다. 노경은도 2경기째 보고 있는데 폭투가 나오기는 했지만 제구가 안정되고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민병헌도 상당히 좋다. 몸이 커졌다가 지금은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 같다. 테이블세터가 좋아 보이지 않지만 지금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허준혁은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을 좀 더 당당하게 하면 더 좋을 것 가다”고 여러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4번타자(1루수)로 출전해 삼진만 세 번을 당한 닉 에반스는 김 감독을 고민에 빠지게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스윙이 좀 큰 느낌이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9회초 외야 우측으로 좋은 타구를 보내 출루한 박세혁의 방망이는 작은 위안이다. 주 포지션이 포수인 박세혁에 대해 김 감독은 “1루수와 우익수도 가능하다. 캠프에서 수비 연습도 했다. 시범경기 때까지 봐야겠지만 쓰임새가 많을 것이다”라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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