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자체 평가전서 멀티 홈런 무력 시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2.24 17: 31

강민호(롯데)가 24일 자체 평가전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
강민호는 24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청팀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린데 이어 8회에도 좌월 스리런을 가동했다. 4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청팀은 강민호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8-7로 이겼다.
청팀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송승준(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이재곤(1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성재(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구 2탈삼진 2실점), 박진형(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성호(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이정민(1이닝 무실점), 강영식(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정대현(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청팀 타자 가운데 이우민, 손용석, 문규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백팀 타자 가운데 짐 아두치, 이여상, 황재균의 활약이 돋보였다. 1번 중견수 아두치는 9회 좌중월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7번 2루수 이여상은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황재균은 4회 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 레일리는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배장호(1이닝 2피안타 1실점), 차재용(1이닝 1볼넷 무실점), 이성민(1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성배(1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유영(1이닝 무실점), 윤길현(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 이명우(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 손승락(1이닝 무실점)이 구위를 점검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고참 투수들 위주로 컨디션 체크와 실전 감각을 올릴 필요가 있어 청백전을 실시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수들 대체적으로 괜찮았고 외국인 선수들 역시 첫 경기였는데 잘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강민호, 오승택, 이여상 등이 좋은 모습 보여줬다. 개막에 맞춰 좋은 페이스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사진] 가고시마(일본),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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