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2위 전쟁의 승자는 KT, 뒷심으로 롱주에 역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24 21: 29

2위 전쟁의 승자는 KT였다. 무기력하게 1세트를 패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2, 3세트를 내리 승리한 KT가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했다. 
KT는 24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1라운드 롱주와 경기서 더블스쿼드 카드를 꺼낸 상대를 2-1로 역전하면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6승(3패)째를 올리면서 진에어와 삼성을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1라운드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롱주는 시즌 4패(5승)째를 당하면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지난 ROX전서 '플레임' 이호종, '체이서' 이상현, '코코' 신진영 카드를 꺼내들었던 롱주는 이날 경기서 다시 플레임-체이서-코코 조합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1세트는 너무 완벽하게 롱주의 생각대로 경기가 풀렸다. 이상현과 신진영이 한 몸 처럼 호흡을 맞추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고, 이상현의 엘리스는 가는 곳 마다 고치를 적중시키고 킬을 만들어내면서 먼저 웃었다.
그러나 KT의 반격이 2세트부터 시작됐다. 1세트 패배를 그대로 앙갚음 하듯 초반 카운터 정글을 시도한 '체이서' 이상현의 니달리를 잡은 스노우볼을 가열차게 굴리면서 1데스만 허용하면서 2세트를 잡아냈다. 
롱주가 3세트 탑 미드 정글을 모두 교체하는 더블 스쿼드를 펼치면서 KT에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크래쉬' 이동우의 니달리가 트리플킬과 더블 킬 등 탑 지역의 균형을 롱주쪽으로 끌고 왔지만 KT는 이동우의 니달리를 잘 끊어내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드래곤을 둘러싼 전투에서 갈렸다. 드래곤 스택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KT의 드래곤 5스택을 저지하기 위해 롱주가 뛰어든 42분 전투서 5스택은 저지했지만 KT는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롱주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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