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서정원, "어린 선수들이 삼성축구단에 바람 넣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2.24 21: 48

"어린 선수들이 삼성 축구단에 바람 일으킬 것".
수원 삼성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홈경기서 감바 오사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은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기대이상의 전력을 자랑하며 K리그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 첫 경기라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골대를 맞춘 것이 정말 아쉽다"면서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 공격수 김건희에 대해 묻자 서 감독은 "김건희는 데뷔전이었다. 동계훈련서 부상을 당해 훈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열심히 뛰었다. 첫 경기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에 기대된다. 또 우리 유스 출신 선수들이 6명이 뛰었다. 특히 후반 교체 선수들이 모두 유스출신이다. 이들 모두 우리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서정원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은 "박현범이 보란치 역할을 잘 해냈다. 동계훈련서 많은 노력을 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박현범이라는 이름을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ACL을 통해 시즌을 출발한 서 감독은 "동계훈련서도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모든이들이 걱정을 했다. 그러나 좋은팀들과 친선전을 펼치면서 어린 선수들이 발견됐다. 그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발전을 하고 능력이 좋아진 것을 발견했다"면서 "올 시즌은 어린 선수들이 새로운 삼성 축구단에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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