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것 다 선보이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홈경기서 감바 오사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은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기대이상의 전력을 자랑하며 K리그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골대를 맞추는 등 여전히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인 권창훈은 "시즌 첫 경기다. 항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만큼 다 보이지 못해 아쉽다"면서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 김건희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미 고등학교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특별히 할 말은 없었다. 평소에 보인 것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권창훈은 "분명 아쉬운 경기가 많다. 따라서 비디오를 보며 상하이전과 K리그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감바 하세가와 겐타 감독의 '한국 축구를 짊어질 인재'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어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3년간 발을 맞춘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일단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팀이 더 강한 모습을 보이도록 몸관리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스 출신의 약진에 대해서는 "모두 고등학교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다. 잠시 흘어졌지만 다시 생활을 하게 됐다. 호흡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 대화로 해결하면 된다. 앞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