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 활약' 김건희, "빅버드 데뷔, 가슴이 울컥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2.24 22: 16

"빅버드 데뷔, 가슴이 울컥했다".
수원 삼성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홈경기서 감바 오사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은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기대이상의 전력을 자랑하며 K리그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친 김건희는 "아직 배울 것이 많다. 여전히 고쳐야 할 부분도 많다"면서 "평소에 하는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 수비를 등 지고 펼치는 플레이나 적극적인 슈팅 등 완벽하지 않았다. 아직 배워서 좋아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 활약한 김건희는 수원 유스인 매탄고 출신. 그리고 고려대 재학시절에도 각광을 받았다.
김건희는 "권창훈형은 이미 고등학교 시절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별하게 오늘 경기를 앞두고 들은 이야기는 없지만 평소에 많이 이야기 한다. 큰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인 스스로 감바를 상대한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는 "오늘 경기에 7점 정도를 주고 싶다. 동계훈련서 준비한 것이 많았는데 완전히 보이지 못했다. 더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버드 데뷔에 대해서는 "울컥하는 느낌이었다. 가슴에 뜨거운 것이 있었다. 정말 내 편이라는 생각에 경기하는 동안 든든했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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