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 전체 훈련이 시작된 25일(한국시간)애리조나 서프라이즈 텍사스 스프링캠프 클럽하우스에 공지가 하나 붙었다.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하는 포지션 플레이어들을 4개 팀으로 나누어 놓은 공지였다. ‘팀 벨트레’, ‘팀 필더,’ ‘팀 추.’ ‘팀 치리노스’ 등의 이름 아래 5-6명의 선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추신수가 아드리안 벨트레, 프린스 필더, 로빈슨 치리노스 등과 팀의 베터런 선수이자 중심 선수임을 새삼 느끼게 하는 공지였다.

추신수는 자신의 팀원으로 마이클 매킨리, 핸서 알베르토, 조이 갈로, 저스틴 루지아노, 라이언 코델 등을 ‘거느리게’됐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저렇게 팀을 나눈 것에 대해 따로 이야기 들은 적은 없다. 아마 내기 같은 것을 하려고 하나 그런 것 같다. 저렇게 팀을 나눠서 시범경기 같은 것에서 나온 성적을 비교하려는 것 아닌가. 아마 재미있게 하면서 선수들에게 동기도 부여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런 것을 보면 팀의 베터런이 된 것이 실감난다”는 말에 대해서는 “그래도 필더와 벨트레가 있지 않나. 나는 아직 보고 따라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고 겸손을 표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가 예상되는 다르빗슈에 대해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다르빗슈의 오프시즌 재활훈동이 잘 된 것과 관련해 “(다르빗슈의 복귀는 우승을 하기 위한 큰 부분이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이상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정말 큰 선수, 필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