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토크] 쇼월터 감독, “김현수, 잘해오고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2.25 04: 18

쇼월터 감독, "아직 2016시즌 타선 구상하지 않아"
"김현수, 꾸준히 알아가는 중. 우익수와 1루수에 대해 이야기"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의 적응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직 김현수를 어느 자리에 놓을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우익수와 1루수 기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듯했다.

쇼월터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타디움에서 풀 스쿼드로 스프링 트레이닝 1일차 훈련을 지휘했다. 비로 인해 외야 훈련이 진행되지는 않았으나, 쇼월터 감독은 실내 타격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룸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꾸준히 관찰했다.
훈련이 끝난 후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포함된 타선을 어떻게 구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2016시즌 타선을 확정짓지 못했다. 3, 4자리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다면, 좋은 타선이 만들어질 것이라 본다”며 “지난해에는 J.J 하디와 맷 위터스 등가 몇 개월 동안 빠졌었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모두가 꾸준한 모습으로 시즌을 치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김현수의 훈련은 어떻게 지켜봤는지에 대해선 “좋아 보였다. 김현수가 배팅케이지에서 스윙하고 웨이트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봤다. 미팅 시간도 가졌다. 지금까지 김현수는 잘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와는 꾸준히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김현수가 눈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의사를 잘 전하고 있다”며 “어제는 김현수와 수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우익수로는 어떻게 뛸 수 있는지. 1루수로는 어떤지 물어봤다.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말도 했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사라소타(플로리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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