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FC 포르투)과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유럽 무대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와 도르트문트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의 안방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가 16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19일 안방에서 열린 32강 1차전서 2-0으로 승리하며 두 걸음 앞서고 있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석현준과 박주호의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다. 석현준은 1차전서 교체 출전해 3분을 소화했다. 박주호는 1차전에 결장했다.
석현준과 박주호의 팀 내 입지는 상반된다. 석현준은 지난 22일 모레이렌세와 리그 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동점골을 작렬, 포르투 이적 후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반면 박주호는 주전 경쟁에 먹구름이 끼었다. 지난달 24일 묀헨글라트바흐전 풀타임 출전 이후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을 정도로 상황이 안좋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석현준과 박주호 모두 선발 출격하지 못할 것이라 전망했다.
UEFA 주관 대회서 한국인 선수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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