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지휘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첼시와 결별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길 희망하던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손을 잡았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지아리우 데 노티시아스'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총 1575만 파운드(약 272억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첼시로부터 경질을 당했지만 수 많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루이스 반 할 감독과 계약을 체결 중인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반 할 감독 체제가 불안한 맨유는 무리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물론 반 할 감독과 맨유의 계약기간은 아직 남아 있다. 그러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도 미틸란드에 패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한 것도 악영향을 끼친다.
무리뉴 감독은 "만약 내가 내일 (감독으로) 복귀해야 한다면, 복귀할 것이다"면서 "항상 기다리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 기다렸을 때 보다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다. 내게는 다음 시즌에 새로운 팀을 맡는 것이 내게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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