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뽀삐무쌍~'...CJ, '운타라' 앞세워 콩두 기선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25 17: 52

 “운타라에게 뽀삐를 쥐어주면 안될 것 같은데요!” 해설 위원의 말마따나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는 엄청났다.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 ‘로치’ 김강희를 매섭게 몰아치던 운타라는 한타 교전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승리를 견인했다.
CJ가 25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콩두와 경기서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를 앞세운 빽빽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콩두가 미드와 봇에서 10여개 정도의 CS 격차를 벌리며 미세하게 앞서갔지만, ‘운타라’ 박의진이 ‘로치’ 김강희를 상대로 크게 우위를 점해 CJ가 협곡의 전령을 챙기며 전체적인 흐름을 유리하게 챙겼다.

CJ는 유리함을 바탕으로 콩두의 블루 버프 지역으로 들어가 한타를 열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알리스타가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뽀삐라는 든든한 선봉장을 앞세운 CJ가 한타를 승리해 드래곤까지 챙겼다.
뽀삐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스카이’ 김하늘의 룰루와 함께 ‘크러쉬’ 김준서의 엘리스를 잡아냈고, 피오라를 탑에서 몰아내 타워까지 철거했다.
28분 경, 콩두의 정글 진영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CJ가 압승했다. 뽀삐는 2차 타워에 얻어 맞으면서도 체력이 유지되는 단단함을 자랑했다.
CJ는 바론까지 쉽게 가져갔다. 콩두 진영의 정글은 모조리 CJ의 차지가 됐다. 콩두는 억제기를 철거하고 빠지는 CJ의 뒤를 덮치며 역전을 꾀했지만, 지나치게 커져버린 격차 때문에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 결국 CJ가 딜과 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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