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와의 연습경기서 완승을 거뒀다.
제주는 25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제주는 이날 경기서 주축 선수들을 모두 가동했고, 옌볜도 하태균, 김승대를 기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은 후반 6분과 후반 15분 권순형의 연속골로 제주가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옌볜은 후반 24분 페널티킥 찬스를 맞이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제주는 후반 29분 까랑가가 얻은 페널티킥을 마르셀로가 실축을 범했지만 후반 36분 까랑가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생각보다 경기가 치열했다. 양 팀 모두 좋은 경험을 얻은 경기였다. 전날 FC안양과의 연습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